보형물과 유방암의 관련성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 보형물이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어떠한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가슴수술로 인해 유방암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외국에서는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이라는 희귀병이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면역체계와 관련되어 인공유방 주변에 발생하는 빈도가 낮은 암으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입니다.또한 조기 발견시 완치가 가능(제거수술)합니다.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은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거친 표면의 텍스쳐보형물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매끄러운 표면의 스무스 보형물들로 국내허가 된 보형물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형물 주위에 피막(캡슐)이라는 흉터조직이 형성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피막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보형물이 삽입된 공간(포켓)이 좁아지면서 보형물이 조여져 단단하게 만져지는 현상을 구형구축(피막구축)이라고 합니다. 촉감이 단단해지는 것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약간의 불편감이나 통증, 염좌, 보형물 위치 변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정도가 심할 경우 피막을 제거하고 보형물을 교체하는 추가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응집력이 높은 코히시브젤 보형물의 경우 파열이 되더라도 젤의 위치변화가 없이 제자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슴의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이나 기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MRI 검사또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보형물의 파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및 미국 FDA에서는 유방확대수술 후 5~6년 후부터 2~3년마다 주기적으로 MRI 검사 또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파열 유무를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